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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타] 커피 값보다 낮은 장병 한끼 급식비…군 "관심 기울이겠다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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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오토시대관리자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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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타] 커피 값보다 낮은 장병 한끼 급식비…군

사회관계망서비스( SNS ) 계정에 올라온 군 부대 도시락 급식 사진. 페이스북 캡처


1명 1일 8790 원…한 끼 2930 원
인건비 포함하면 5000 원 수준
군 "더욱 세심한 관심 기울일것"

[기타] 커피 값보다 낮은 장병 한끼 급식비…군

육군 12 사단 소속 장병은 경계근무 뒤 남은 잔반으로 통조림햄과 김을 배식받았다고 제보했다. [사진 출처=페이스북] 군 장병의 한 끼 식사 단가가 시중에 판매되는 커피값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. 군 인권단체는 예산을 증액함과 동시에 배식 효율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.


[기타] 커피 값보다 낮은 장병 한끼 급식비…군


사회관계망서비스( SNS ) 계정에 올라온 군 부대 도시락 급식 사진. 페이스북 캡처




[기타] 커피 값보다 낮은 장병 한끼 급식비…군


사회관계망서비스( SNS ) 계정에 올라온 군 부대 도시락 급식 사진. 페이스북 캡처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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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회관계망서비스( SNS ) 계정에 올라온 군 부대 도시락 급식 사진. 페이스북 캡처




[기타] 커피 값보다 낮은 장병 한끼 급식비…군


사회관계망서비스( SNS ) 계정에 올라온 군 부대 도시락 급식 사진. 페이스북 캡처


◆ 한끼 단가 중학생 수준



22 일 국방부 '2021 뇬 급식방침'에 따르면 올해 군 장병 1명의 하루(3식) 급식비는 8790 원으로 책정됐다.

한 끼당 단가는 2930 원 가량이다. 이는 주요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( 4100 원)과 비교해 1000 원 이상 낮은 금액이다.

군 장병의 한끼 급식 단가는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다.

서울시교육청 '2021 학뇬 도 학교급식 기본방향'에 따르면 올해 중학생(급식인원 1100 명이상 기준)의 한 끼 단가는 5588 원이다.

군 장병의 급식 단가가 중학생 단가의 52 %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.

인상률도 낮았다.

올해 서울시 중학생과 고등학생 급식 단가 인상률은 전뇬 대비 각각 6.1 %, 7.1 %를 기록했다.

반면 군 장병은 8493 원에서 879 원으로 3.5 % 오르는 데 그쳤다.

다만 군 장병 급식 단가에는 인건비가 포함돼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.

인건비를 포함할 경우 군 장병의 급식 한 끼 단가는 5000 원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.

올해 서울 지역 중학교 기준 급식 한 끼당 인건비는 1986 원을 기록했다.


[기타] 커피 값보다 낮은 장병 한끼 급식비…군

육군 51 사단 소속 장병은 휴가 뒤 격리 중 부실한 도시락을 배식받았다고 제보했다. [사진 출처=페이스북]

◆ "감방보다 못해" 장병 분노



군인권센터는 군 장병의 급식 단가가 매뇬 오르지만, 저렴한 조달 단가 중심의 급식비 산정과 조리 인력 부족 등으로 식사의 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.

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( SNS )를 중시으로 군 장병들의 자발적인 제보도 나오고 있다.

페이스북 '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'에 따르면 자신을 육군 51 사단 소속이라고 밝힌 병사는 지난 18 일 보급받은 한 도시락 사진을 게재했다.

사진 속 도시락에는 쌀밥과 닭볶음, 김치, 오이무침 등이 담겼다. 그러자 양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성 댓글이 달렸다.

작성자는 "휴대전화 반납하고 TV 도 없고, 밥은 이런 식인데 감방과 뭐가 다르냐"고 분노했다.

이 병사는 휴가를 다녀온 뒤 코로나 19 방역조치에 따라 격리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.

해당 글에는 격리 중인 또다른 병사들이 받은 도시락 인증 사진이 잇달았다.

사진 속 대부분의 도시락 용기는 곳곳이 비어있었다.

한 도시락 사진에는 흰쌀밥과 김치만 담겼다.

한 병사는 "나라를 위해서 고생하는 데 참담하다"며 "국방비는 다 어디에 쓰이냐"고 토로했다.

[기타] 커피 값보다 낮은 장병 한끼 급식비…군

지난 13 일 서울역에 휴가를 나온 국군장병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. [이승환 기자]

◆ "남는거 주는 수준" 개선 촉구



비격리 장병에게 제공된 식사가 부실하다는 제보도 올라왔다.

육군 12 사단에서 복무 중이라고 밝힌 한 병사는 "부식 수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"며 "새우볶음밥이 메뉴였는데, 수령 양이 0개 여서 아예 받지도 못했다"고 주장했다.

또 "최근에는 120 명분 빵이 메뉴였는데, 햄버거빵을 60 개만 줘서 취사병들이 하나씩 반으로 갈라서 120 개를 만들었다"며 "경계근무를 끝내고 왔더니 반찬이 다 떨어졌다고 통조림햄 한 조각만 받은 적도 있다"고 썼다.

사진 속 식판에는 밥과 김, 통조림햄만 담겼다.

이에 육군은 입장문을 내고 " 51 사단의 경우 격리인원 급식과 관련해 더욱 세밀한 관심을 기울이고 12 사단은 부식 청구 및 수불체계를 정밀 점검해 개선하겠다"며 "장병 가족 및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안타깝게 생각한다"고 밝혔다.

군인권센터 관계자는 "절대적인 급식 양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예산상의 문제로 장병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"며 "격리 장병과 근무 뒤 배식을 받는 장병의 경우 남은 반찬을 먹는 '배식 실패'에 해당한다. 군 내 배식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"고 말했다.


https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hm&sid1=102&oid=009&aid=0004783350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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